
호랑이 꿈은
이번에 2번째다.
첫번째는 엄청 큰 회색에 검정무늬 호랑이가
내 옆에 있었던 거고,
이 번에는 그 느낌이 더 생생한 호랑이 꿈이다.
배경 : 학교
시간 : 저녁식사 후
넓은 운동장에 반별로 모여 앉아있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사회자가 나타났고,
사회자는 운동장의 끝으로 가
호랑이를 데려왔다.
그리곤 내 앞에 섰다.
나와의 교감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나는 호랑이가 너무 무서웠지만,
궁금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시키는 대로
호랑이와 안기도 하고
호랑이에게 손을 맡겼다.
(호랑이 입에 손을 넣었다가 뺐음)
그리고 손에 작은 고기를 올려 호랑이에게 먹여주었다.
꿈에서도 정말 많은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교감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호랑이는 착한 눈망울로
나를 신뢰하고 있었고,
모든 미션을 성공 후
호랑이와 나는 눈을 맞췄고,
호랑이는 마치 강아지가 된 것 처럼
나를 핥아주었다.
나와의 교감을 호랑이도 느꼈는지,
호랑이는 어슬렁 어슬렁 누구도 다치지 않게
자기의 영역으로 돌아갔다.
그리곤 잠시 후
화려한 조명들이 켜졌고,
조명들 가운데 내가 서있었다.
마치 영웅이 된듯한 기분에
쑥쓰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또, 조명이 비춘 뒤 보니
사회자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대표님이셨다.
그리고 그는 다른 학생들에게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곤 했다.
이런 대단한 일정이 끝나고
다음일정에 참여할 사람들만
옆 건물에 모이라는 공지가 내려왔고,
나도 마스크와 모자를 챙기고 일행과 이동했다.
옆 건물에 대기실에 도착한
나와 일행은 대기실에 있는 수도와 거울 앞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세수를 하거나 수정화장을 했는데,
일행들의 인중과 턱에 털이 드문드문 보였고,
혹시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내 얼굴을 보니 더 많은 양의 털이 듬성듬성 나있었다.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밖으로 뛰쳐나갔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 뛰기 시작했다.
뛰어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이미 버슨 출발했어 !"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다시 건물로 뛰기 시작했고,
건물에 거의 도착할 즈음
내가 타려던 버스가 건물쪽으로 오고 있었다.
(건물에 다와서 소리쳐준 아이를 보니,
초,중 동창 친구 선아였다는것도 너무 신기했다.)
진한 주황색에 검정 무늬가 선명한
큰 덩치의 호랑이.
부드러운 털의 촉감과 온기
그리고 나를 핥아주던 혀의 느낌,
크고 착한 눈망울이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선명게 남아있다.
그리고 코와 턱에 난 수염도 너무 충격이었다.
꿈에서 호랑이와 수염
이 두가지가 날 두렵게 했는데,
결국엔 다 잘 되었다.
호랑이와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고
인중과 턱에 털을 발견하고,
무사히 내가 타야할 버스를 놓치지 않았다.
너무 신기해서 일어나자마자 꿈을 메모하고,
해몽을 찾아보니
좋은 해석이 더 많은 꿈이었다.
역시 꿈보단 해몽이라고,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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