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꿈_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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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07.꿈_지드래곤

추석 연휴,
나는 지드래곤 꿈을 꾸었다.
그동안 연예인 꿈을 종종 꾸었지만,
지드래곤이 나온 건 처음,
그리고 대화도 하고 집까지 초대했다.
꿈에서도, 깨어나서도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자마자 메모장에 꿈의 내용을 적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복도 쪽 자리에 앉아있었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지드래곤(이하 지디)이
손잡이를 잡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같이 탄 건지, 내가 먼저 탄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 옆에 서있는 사람이 지디라는걸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버스안의 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지디임을 몰랐던 사람들도
나의 분주함과 놀람으로 하나 둘 더 알아보기 시작했다.
승객들의 시선 때문에 불편해진 탓인지,
대스타 지디는
나를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고,
나는 손짓으로 그를 불러 "그만하시죠"라고
나지막하게 이야기했다.
지디가 나를 그만두게 하려면,
집으로 초대해 달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알겠다고 했고, 그를 집 앞으로 데려왔다.
집 앞에 데려오고 나니
청소가 되지 않은 집이 걱정되었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부리나케 정리 후 들어오라 했다.

꿈속 우리 집은 주택이었고,
지금 우리 집과 전혀 다른 처음 본 구조였다.
조금은 희한한 구조의 집이
지디도 새로웠는지 구석구석 둘러보았고,
이런 집은 처음이라고 하며 매우 흥미로워했다.

어느새 조금 편안해진
지디와 나는 너무 흥미롭게 대화를 나누었고,

조금은 무서웠던 지디가
편안하고 젠틀하게 느껴졌다.
지디와 데이트라니..
그것도 집 데이트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아찔하잖아...


그렇게 꿈속 집에서
편안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잠에서 깨어났다.


매일 조금 무섭거나,
어딘가를 가거나 낯선 경험들을 꿈에서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 날은 잠도 잘 잔 거 같고
정말 잠을 잤구나,라고 생각들 정도였고,
자고 일어나서도 괜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매일 꾸다시피 하는 꿈을
지디 꿈을 깃점으로 잘 꾸지 않아
푹 잘 자고 있다.
연예인 꿈은 대체적으로 좋은 꿈이라는데,
지디 꿈으로 나는 숙면을 얻은 거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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