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돌이켜 보면
정신이라는 게 온전하지 않았구나 생각된다.
2024 키워드
- 불안정함
- 질병이슈
- 돈벌이의 변화
나의 2024년도는
심적으로 매우 지쳤고, 날카로웠다.
여러 이유로 직장 동료가 10명 이상 바뀌는 일은
정말이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이유들에 공감가는 부분이 더 많기에,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
인정해 줄 수밖에 없었다.
힘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지속되는 스트레스 누적 탓인지 크게 아팠고,
결국 퇴사를 하게되어 새로운 형태의 돈벌이를 하게 되었다.
일
꾸준히 삐걱거리는 일들을 억지로 끼워 맞추며 보냈다.
밥보다 자주 하는 야근, 주말에도 일일일
압구정 - 삼성 - 강남 - 판교 -
동탄 - 압구정 로데오 - 잠실 - 명동 - 성수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들까지 늘 만족하진 못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최대치를 끓어 올리려 노력했다.
이때 능력치가 좀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어떤 능력치냐고? 상황정리능력이라 해야 하나^^;)
GOOD
얼굴 붉힘 없이 서로를 응원하는 퇴사를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지금도 편안하게 안부를 묻는 사이로 남았다.
Dobby is free
퇴사는 역시 축하해야 하는 좋은 일이다.
BAD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5월-6월쯤에 한 번, 그리고 9월쯤 또 한번
혀가 붓고 염증으로 뒤덮였다.
말을 하지 못했고, 물도 삼키기가 어려운 상태로
한 주정도, 그 이후엔 죽으로 버텼다.
그리고 난 미각을 잃었다. (지금은 많이 돌아온 상태!)
병원에서도 원인은 모르나,
비슷한 주기로 2~3번 정도 나타나면
큰 병원에 가서 면역질환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근데 그거 받아도 약이 있거나 한건 아니라고 한다.
9월 쯔음엔 고통은 더 싶했지만,
기간은 그래도 더 짧았다. 이때 5킬로 정도가 빠지고
체력도 다 빠졌는데, 몸무게는 올라오는데
체력은 영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난생처음 미팅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실신을 하는 경험까지..
잊을 수가 없다.
눈떠보니 역무원실이었고, 출동한 구급대원 분들이
(정신이 있으므로)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조금 더 누워있다가 미팅을 하러 다녀왔다.
(늦어서 죄송하다 연락드린 후 갔는데,
핏기 없는 얼굴색보고 다들 놀래서 빨리 끝내고
귀가할 수 있었다.)
돈벌이의 변화
퇴사를 마음먹었을 즈음
감사하게도 찾아주시는 곳들이 있어
프리랜서로의 일을 시작하였다.
하는 일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적응할 건 없었고,
출퇴근 스크레스가 없으니 확실히 편해졌다.
달리기
근처에 있는 동기부여 전문가가
클래스를 연다고 해서,
그동안 몇 번 미뤄온 터라 한번 가겠다고 하고 참여했다.
나는 러닝을 해본 적이 없어서
'못하지 않을까요...' 걱정했지만
역시는 역시다
'같이 할 분들은 이미 크루로 뛰고 있지만,
그래도 경험해 봐요'
이 말에 그냥 스스륵 녹아해 봤는데,
다행히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보다
잘 뛴 듯..(?)
심장을 뱉어 낼 뻔했지만,
지하철 안에서만 바라보던
성수대교를 뛰면서 보던 게 가끔 생각난다.
2024년은
새로운 경험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돌이켜보면 힘든 날이 더 - 많았지만,
감사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었고
그 회사라고 지칭하고 있는 곳과도 좋게 마무리하여
지금도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된 것에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만나면
"너는 할 이야기가 회사 밖에 없어?"라고 할 만큼
회사에 잠겨있던 한 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더 잘 되고,
조금은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줬으니
그래도 감사한 경험을 하게 해 준 곳이다.
2025년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나를 잘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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